19대 국회의원 투표하러 우리 애들이 다녔던 초등학교에 오랫만에 들어서니
감회가 새롭네요
큰딸이 서른한살인데 유치원 다닐때 유치원에 갔다가 돌아올때쯤 마을앞에서 기다리다
조금만 가봐야지 하면서 학교앞까지 간적도있었답니다
들일하고 와서 옷입은 그대로 말이죠
지금 생각하면 아득한 옜날얘기같네요
그때는 차도없어서 걸어가면 이십분넘게 걸리는곳인데......
한번은 소나기가 갑자기와서 우산을 급하게들고 간적도있었는데 비에 자식 비에젖을까봐
교실 입구까지 갔더니 선생님도 계시는데 우리애가
우리엄마 화장도 안하고 학교왔다며 큰소리로 놀려대는데 어찌나 챙피했는지
지금 생각해보니 아득한 추억이네요
자식들 훌륭하게 키워 보겠다고 우리부부 학교에 많이도 다녔답니다
농촌이라 조손가정,결손가정이 있어서 학교 운영위원장 오래하면서
알게 모르게 수고를 많이 하셨답니다(우리 남편)
모든게 젊은 시절의 한때 추억이네요
학교는 정겹기는 그대로구요 건물은 새단장을해서 훨씬 보기좋답니다
딸들은 구미에 살아서 거기서 투표하고 아들이 왔더군요
멀리 떨어져있어 생각지도 못했는데
차비는 많이들어도 아들 얼굴보니 기분은 되기 좋았답니다.
아들 김처역에 내려주고 돌아오는길에 직지사쪽으로 둘러서 오는길에
영남제일문을 지나 직지천 개나리보고 벚꽃보면서 왔답니다
아직 활짝 피지는 않아서 차안에서 지나가면서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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